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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FA로 이적한 뒤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
KOVO컵 리시브 1위(60.87%), 수비 1위로 활약
주포 러셀과 이승준의 뒤에서 리시브와 디그로 뒷받침

[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한국전력이 달라졌다. 그리고 그 뒤엔 이시몬(28)이 보인다.파워볼게임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3-0으로 제압했다. 대회 2연승을 달리며 ‘만년 하위권’의 이미지를 희미하게 만들었다. 외국인 선수 러셀이 32점(공격 성공률 70%)으로 훨훨 날았다. 지난 상무와 첫경기에서는 이승준이 21점(공격 성공률 57.14%)으로 팀을 이끌었다.

팀 주포들의 활약 뒤엔 이시몬이 버티고 있었다. 그는 묵묵히 팀을 받쳤다. 리시브에 부담을 느끼는 러셀 대신 넓은 수비 범위를 가져갔다. 허슬 플레이로 팀 사기를 올리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시몬은 지난 4월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한국전력으로 이적했다. 공격보다는 수비력 강화를 위한 영입이었다.

장병철 감독은 원투펀치 박철우와 러셀의 공격력 극대화를 강조한다. ‘수비력 향상’이라는 역할을 맡은 이시몬은 리시브 효율 65.52%(상무), 52.94%(OK저축은행)로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몸 날린 디그, 수비 후 매끄러운 연결 그리고 분위기를 가져오는 알토란 같은 블로킹까지.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안정된 수비는 2년 차 세터 김명관의 세트 부담을 덜어 주는 데도 기여했다.

장병철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장 감독은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재치 있는 플레이, 수비 연결 부분에서 100%를 해주고 있다. 빛나는 자리가 아니지만 팀 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시몬은 리시브 1위(효율 60.87%), 수비 1위(세트당 5.714)에 올랐다. 팀 리시브 효율은 47.94%(3위)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 리시브 효율(33.35%, 5위)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차이다.

한국전력의 2연승은 이적생 이시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GS칼텍스 206cm 공격수 러츠

19일 경기 가평군 팀 체육관에서 만난 GS칼텍스의 메레타 러츠가 마스크를 씌운 공을 네트 너머로 내리치고 있다. V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러츠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물학 학사, 질병역학 석사 학위를 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고,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러츠의 바람을 담아 이런 장면을 연출했다. 가평=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다시 배구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감사하다.”

역대 여자부 최장신(206cm)으로 주목을 받았던 GS칼텍스 메레타 러츠(26·미국)는 아쉬움 속에 지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됐기 때문. 종료 시점 1위 현대건설(55점)과 2위 GS칼텍스(54점)의 승점 차는 단 1점이었다. 최근 경기 가평군 GS칼텍스 체육관에서 만난 러츠는 “배구 커리어에 좋은 경험이 됐지만 만족할 순 없다. 올 시즌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홀짝게임

○ “흥국생명과 좋은 경쟁 기대돼”

지난 시즌 득점(678점), 공격종합(성공률 41.39%) 2위를 차지한 러츠는 새 시즌에도 팀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터 이고은(25·현 한국도로공사)의 이적 외에 전력에 큰 변화가 없는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꼽힌다. 레프트 이소영(26) 강소휘(23)에 라이트 러츠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강점으로 꼽힌다. 러츠는 “랠리가 길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면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11시즌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32)을 상대하게 된 러츠는 “흥국생명이 강한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좋은 경쟁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세터 이다영(24)에 대해서는 “상대하기 어려운 좋은 세터다. (이다영의 장기인) 2단 패스 페인트 공격을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을 묻자 러츠는 한국어로 ‘집중’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감독님의 기대대로 더 높은 타점에서 더 강한 공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는 선수가 되는 게 선수 생활의 목표다. 무엇보다 늘 그렇듯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 역학조사관 꿈꾸는 배구선수

팬들에게 러츠는 큰 키만큼이나 이색 경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생물학(학사), 질병역학(석사)을 전공했다. 11세 때 세계를 휩쓸었던 조류인플루엔자를 보며 전염병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러츠는 선수 은퇴 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학조사관을 꿈꿀 정도로 질병역학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지난달에는 스포츠 선수들의 기고문을 게재하는 온라인 매체 ‘더플레이어스트리뷴’에 ‘내가 한국에서 본 것’(What I Saw in South Korea)이라는 글을 실어 화제가 됐다. 기고문 게재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연락을 받았다는 러츠는 “내가 본 한국은 공동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정신이 뛰어나다. 다른 이들의 건강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한국 사람들의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미국으로 돌아가 주로 집에 머물렀다는 러츠는 “그동안 전염병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단 걸 느꼈다. 미국은 여전히 여러 곳에서 다양한 속도로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30일 KGC인삼공사와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를 벌이며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

가평=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스포츠경향]

한국전력 카일 러셀(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지난 봄 자유계약선수 박철우(FA)를 영입한 한국전력이 KOVO컵 대회에서 연승을 달리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외인 카일 러셀이 30점대 득점력을 자랑했고 데뷔 3년차 레프트 이승준도 감독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파워볼

한국전력은 지난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21)으로 이겼다.

새 외인 러셀의 경기력을 확인했다는 게 이 경기의 가장 큰 소득이었다. 러셀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2득점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베테랑 가빈 슈미트와 결별한 한국전력이 ‘제2의 가빈’을 찾은 모양새다.

국내 선수 중에선 유망주 이승준이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고등학생이던 2018년 얼리로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이승준은 3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고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이승준은 이번 대회 1차전인 지난 23일 국군체육부대전에서 러셀의 교체 선수로 투입돼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박철우가 15득점을 보태면서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3-1로 국군체육부대를 꺾었다. 베테랑과 신예의 이런 조화는 한국전력이 박철우와 계약할 때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6승26패) 한국전력은 꼴찌 탈출을 위해 비시즌 동안 FA 남자부 ‘최대어’였던 박철우를 영입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중앙의 약점을 공격력으로 상쇄하겠다는 의도였다. 이승준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197㎝의 장신 세터 김명관이 주전으로 낙점되면서 사이드의 높이도 보강됐다. 여기에 더해 러셀이 수준급의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V리그 판도를 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한국전력은 라이트 포지션이 겹치는 박철우와 러셀을 함께 쓰기 위해 러셀에게 서브 리시브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러셀이 레프트로 뛰겠다는 의지가 있다. 러셀의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면 박철우와 러셀이 함께 코트에 서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이승준도 다듬을 부분이 많지만 경험을 쌓으면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오피니언 리더들도 ‘관심 급증’… 광고 지상파, 최초 ‘국내 프로배구’ 중계

[김영국 기자]

▲  김연경 선수… 국내 복귀 기자회견 (2020.6.10)
ⓒ 박진철 기자

김연경 국내 복귀 효과가 프로배구 중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S 2TV는 “9월 5일 오후 1시 50분에 KOVO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배구 결승전을 생중계한다”며 24일부터 예고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은 김연경의 11년 만의 국내 복귀 사실을 집중 부각시켰다.

KOVO컵 대회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매년 비시즌 기간에 주최하는 컵 대회이다. 이번 2020 KOVO컵 대회는 공식 명칭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이다. 현재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리고 있다. 남자배구 대회는 22일부터 29일까지, 여자배구 대회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연달아 진행된다.

김연경(32·192cm)은 지난 6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프로배구 흥국생명 팀으로 공식 복귀했다. 해외 팀들의 거액 연봉 제의를 뿌리치고, 국내 복귀를 전격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와 한국 여자배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주고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싶은 의지 때문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리그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도쿄 올림픽 때까지 자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로선 국내 V리그에 복귀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연경 선수의 후배들을 위한 통 큰 배려에 특히 감사드린다”며 “구단에서는 좋은 여건에서 훈련해서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KBS 2TV, 국내 프로배구 생중계 ‘최초’

▲  2020 KOVO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배구 결승전 ‘예고 방송’ (2020.8.24)?
ⓒ KBS 2TV 방송화면

김연경은 지난 2009-2010시즌부터 올해 3월에 종료된 2019-2020시즌까지 11년 동안 터키, 일본, 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여자배구 세계 최고 무대인 터키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가는 곳마다 수많은 우승과 MVP 수상 경력을 쌓았다. 

그러면서 공격과 수비력 모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완성형 공격수’가 됐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는 많지만, 김연경 만큼 공격과 수비력이 모두 뛰어난 선수는 세계 배구 역사에서도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여자배구는 김연경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연달아 출전했다. 특히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배구가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리고 김연경은 4위 팀 선수임에도 대회 MVP를 수상하면서 또 하나의 역사적 기록을 남겼다. 

두 번 연속 올림픽 출전은 여자배구가 국내에서 프로야구를 위협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 상승으로 이어진 최대 발판이 됐다. 지난 1월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도 김연경을 비롯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국민과 언론의 더욱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관련기사 : ‘찬밥 신세’였던 여자배구, 시청률 대박난 이유).

김연경은 지난해 12월 열린 2019 클럽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베스트 레프트 공격수'(Best Outside hitter)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주요 클럽 대회에서 모두 베스트 개인상을 수상하는 역사적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국 나이로 올해 33세인 김연경이 아직도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방송∙연예계에서 ‘김연경 관심’ 급증

여자배구 세계적 슈퍼 스타인 김연경의 국내 복귀는 일반 대중과 배구팬, 그리고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7월 29일 김연경의 팀 훈련 모습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던 미디어데이는 흥국생명 배구단 체육관에서 열린 자체 행사였음에도 방송사와 언론사 취재진만 100여 명이 몰려왔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 이후 방송·연예계서도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특급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올해 비시즌 동안 지상파와 종편의 메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그러면서 배구 종목에 대한 홍보대사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했다.

현재도 방송사에서 출연 섭외가 많지만, KOVO컵과 V리그 등 배구 시즌이 다가오면서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 김연경은 오는 28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후 당분간 방송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연경의 국내 복귀는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사였다. 지난 20일 <시사저널>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계 인물’ 순위 4위에 등극했다. 

1위는 손흥민, 2위 김연아, 3위 류현진, 4위 김연경, 5위 박지성, 6위 박찬호, 7위 박세리, 8위 안정환, 9위 추신수, 10위 차범근 순이었다. 김연경은 지난해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10위권 밖이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인 행정관료, 교수, 언론인, 법조인, 정치인, 기업인, 금융인, 사회단체인, 문화예술인, 종교인 등 10개 분야에서 각각 100명씩 총 100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다. 올해는 6월 22일부터 7월 15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연경은 최근 정부 공식 행사에서도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민의례 순서 때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했다. 스포츠 선수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경축식은 지상파 3사(KBS·MBC·SBS)는 물론, 종편, 뉴스 전문 채널까지 일제히 동시 생중계했다. 

김연경 복귀전 최대 변수는 ‘코로나19 상황’

▲  2020 KOVO컵 남자배구 대회 경기 모습… 충북 제천체육관 (2020.8.24)
ⓒ 한국배구연맹

문제는 김연경의 국내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있을 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이다. 

지난 14일부터 일부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전국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문제가 급부상했다. 

3단계에서는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다. 이미 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여러모로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프로배구 KOVO컵 대회도 도중에 중단하거나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25일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3단계 격상 여부의 중대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연속 300명대로 치솟았다. 이후 24~25일에는 200명대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언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설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배구 등 프로스포츠 관계자와 팬들은 매일 발표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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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본선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시비타노바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유럽배구연맹(CEV)이 2020-2021시즌 CEV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26일 CEV에 따르면 본선 조별리그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하며 네 팀씩 다섯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남자부는 18개 팀, 여자부는 17개 팀이 2019-2020시즌 자국리그 성적에 따라 시드를 받고 이미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했으며 남은 자리는 9월부터 10월에 걸쳐 열리는 1, 2라운드 예선을 통해 채워진다.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8강을 다 마치지 못한 채 조기 종료됐다.
남자부는 유럽 리그 랭킹 상위 세 곳(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에서 각 리그 성적 상위 세 팀이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 독일과 터키, 벨기에에서 두 팀, 프랑스와 슬로베니아, 체코에서 한 팀씩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이탈리아, 터키, 러시아에서 세 팀, 프랑스와 폴란드에서 두 팀, 독일과 불가리아, 핀란드, 체코에서 한 팀씩 진출했다.
남자부 2018-2019시즌 우승팀 쿠시네 루베 시비타노바는 아르카스 이즈미르, 투르 VB, 시르 시코마 모니니 페루자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이지만 2019-2020시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은 제니트 카잔은 베를린 리사이클링 발리스, ACH 발리 류블랴나와 C조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2019-2020시즌 강력함을 뽐낸 이모코 코네글리아노가 VB 낭트, 페네르바체, 우랄로치카-NTMK 예카테린부르크와 B조를 이룬다. 김연경이 몸담았던 엑자시바시는 로코모티브 칼리닌그라드, LP 살로와 함께 C조에 편성됐고 남은 한 자리는 1, 2라운드를 통과한 세 팀 중 한 팀이 포함될 예정이다.
1, 2라운드 진행 방식은 남녀부 차이가 있다. 남자부는 한 조에 세 팀씩 총 여섯 조가 1라운드를 진행한다. CEV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조는 일정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예선 1라운드 A조부터 F조 중 A조와 D조는 총 여섯 경기를 치르며 나머지 조는 세 경기씩만 진행한다. 각 조 1위가 2라운드에 진출하며 다시 세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가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두 자리에 들어간다.

여자부는 12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홈&어웨이로 1라운드를 치른 후 남은 여섯 팀이 다시 같은 방식으로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세 팀을 가린다. 이 세 팀이 본선 조별리그 남은 자리에 들어간다.
2020-2021시즌 CEV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결과남자부A조그루파 아소티 케지어진-코즐레(폴란드)/페네르바체(터키)/린데만스 알스트(벨기에)/PGE 스크라 베하우토프(폴란드)
B조아르카스 이즈미르(터키)/쿠시네 루베 시비타노바(이탈리아)/시르 시코마 모니니 페루자(이탈리아)/투르 VB(프랑스)
C조ACH 발리 류블랴나(슬로베니아)/베를린 리사이클린 바리스(독일)/제니트 카잔(러시아)/예선 2라운드 G조 1위팀
D조내크 루셀라르(벨기에)/쿠즈바스 케메로보(러시아)/레오 슈즈 모데나(이탈리아)/베르바 바르샤바 오를렌 팔리바(폴란드)
E조CEZ 칼로바르스코(체코)/로코모티브 노보시비르크스(러시아)/VfB 프리드리히스하펜(독일)/예선 2라운드 H조 1위팀
여자부A조유넷 e-워크 부스토 아르시치오(이탈리아)/디벨로프레스 스카이레스 르제쇼프(폴란드)/SSC 팜버그 슈베린(독일)/예선 2라운드 통과팀
B조이모코 코네글리아노(이탈리아)/VB 낭트(프랑스)/페네르바체(터키)/우랄로치카-NTMK 예카테린부르크(러시아)
C조바키프방크(터키)/ASPTT 뮐루즈 VB(프랑스)/VC 마르티자 플로브디프(불가리아)/예선 2라운드 통과팀
D조엑자시바시(터키)/로코모티브 칼리닌그라드(러시아)/LP 살로(핀란드)/예선 2라운드 통과팀
E조디나모 카잔(러시아)/그루파 아소티 치미크 폴리스(폴란드)/VK UP 올로모츠(체코)/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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