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주소 네임드파워볼 파워볼엔트리 사이트 하는곳

최근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효종이 독살당하지 않았다"며 사인을 밝히는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서를 통해 증거를 파악했다고 한다. 사진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중앙포토
최근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효종이 독살당하지 않았다”며 사인을 밝히는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서를 통해 증거를 파악했다고 한다. 사진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중앙포토

조선 시대 17대 임금 효종은 독살설이 제기된 적이 있는 왕이다. 최근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효종이 독살당하지 않았다”며 사인을 밝히는 논문을 발표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대목동병원은 25일 김 교수의 논문이 지난 3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발행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 두경부외과학’ 저널에 실렸다고 밝혔다.

효종은 병자호란의 치욕을 갚는다는 명분으로 재위 10년(1649~1659년) 동안 강력한 북벌(北伐)정책을 펼쳤다.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40세의 젊은 나이에 머리에 난 종기를 치료하다가 급사했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효종은 독살 당한 것이 아니다"며 다른 사인을 주장하는 논문을 썼다. 이대목동병원 제공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효종은 독살 당한 것이 아니다”며 다른 사인을 주장하는 논문을 썼다. 이대목동병원 제공

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효종 독살설은 ▶병변이 머리 위의 작은 종기에 불과했다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이른 시간이 7~8일로 급성 경과를 보였다 ▶사망 당시 효종은 40세로 건강한 상태였다 ▶침(鍼)에 의한 손상으로 과다출혈이 발생하기 쉽지 않고 침을 놓은 어의 신가귀가 당시 수전증을 앓고 있었다 등을 근거로 내세운다.파워볼

당시 조선 시대 왕 27명의 평균 수명은 47세다. 당시 백성의 평균 수명이 35세 이하였던 것에 비해 10살 이상 오래 산 셈이다. 국왕은 의식주 생활이 풍족하고 의료혜택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에 사망 당시 효종의 나이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김 교수가 직접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1차 사료와 기타 2차 사료를 바탕으로 현대의학적 관점으로 밝힌 사망 원인은 달랐다.

승정원일기 기록에는 증상을 작은 부스럼(有小癤)이라고 표현했으나 이 한자 ‘부스럼 절(癤)’은 살갗에만 나는 화농성 염증, 피부가 불결하여 생기는 털주머니의 구멍, 피지선에 화농균이 들어가 발생하는 종창을 뜻하기도 한다. 논문은 효종의 병세가 단순히 피부에 발생한 종기가 아니라 세균성 감염에 의한 비교적 크기가 큰 화농성 병변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봤다.

당시 효종의 몸 상태가 건강하지 않았다는 정황도 있었다. 효종은 즉위한 해부터 각종 질환에 시달렸고 35세 무렵에는 알 수 없는 질환으로 10개월 정도 투병했다는 기록아 있다. 특히 말년인 효종 9~10년에는 빈번하게 침을 맞고 약을 먹었으며 의관이 번갈아 숙직까지 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이전의 투병 기록을 볼 때 효종에게는 염증성 질환을 악화시킬 만한 다른 전신 질환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며 “세종, 세조 등 조선의 왕들의 가족력이던 당뇨병 및 이와 관련된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종기가 난 위치도 좋지 않았다. 김 교수는 효종의 종기가 오른쪽 귀 앞 지점에 났다고 파악했다. 이곳은 외경동맥의 끝 가지로 이하선, 볼 및 측두부에 혈액을 공급하는 천측두동맥이 흐르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구침(九針). 아홉 종류 침의 모식도. 효종의 종기를 배농할 때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침은 가운데 칼 형태의 침이 피침이다. 김한수 교수 논문 캡처
우리나라 전통 구침(九針). 아홉 종류 침의 모식도. 효종의 종기를 배농할 때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침은 가운데 칼 형태의 침이 피침이다. 김한수 교수 논문 캡처


김 교수가 역사적 자료를 검토한 결과, 신가귀가 실시한 침파절개술은 단순히 침을 놓는 방법이 아닌 안면부 절개 배농 술에 가깝다고 한다. 절개 과정에서 동맥을 잘못 건드릴 경우 과다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효종의 직접 사인이 침을 맞고 난 후에 발생한 과다출혈이었다.파워볼엔트리

김 교수는 “효종의 선행 사인은 당뇨병, 중간 선행 사인은 감염된 귀 염증과 안면부 세포염, 직접 사인은 외상성 혈관 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보인다”며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이전 시대에서는 풀지 못했던 의학적 의문을 풀어낸다는 것도 후대의 학자로서 뿌듯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국회 국방위..북측, 다시 신병 확보한 뒤 1시간 지나 총격사살
“애초 구조 지시..’사살’로 지시 달라진 배경 몰라”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조민정 홍규빈 기자 = 북한군이 서해상에서 총격 살해한 우리 국민 A씨가 피살되기 전 2시간가량 북측 감시망에서 벗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밧줄로 묶어 해상에서 육지로 끌고 가다가 밧줄이 끊어지면서 A씨를 놓쳤고, 수색 끝에 다시 찾아 사살했다는 것이다.

북측이 6시간 동안 해상에서 A씨를 줄곧 붙잡아둔 채 감시하다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당초 알려진 것과는 차이가 있는 내용이다.

한 국회 국방위원은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군이) 밧줄로 묶어서 A씨를 끌고 가다가 밧줄이 끊어지면서 다시 찾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도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군 보고에 의하면 북한군은 3시간가량 계속 실종자를 해상에서 가까이 관리하다가 놓쳤다고 한다”며 “(우리) 군은 ‘분실’이라고 보고했는데 (북한군은) 2시간 정도 그를 찾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A씨를 다시 발견한 뒤 1시간 남짓 상부의 지시를 기다렸다가, 총격을 가했다고 민 위원장은 설명했다.

민 위원장은 별도의 통화에서 “북한군이 A씨를 밧줄로 끌고 갔던 것은 현장 판단이 아닌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정황상 구조하려 했던 것으로 우리 군은 추정하고 있으며, 사살하라고 지시가 달라진 배경까지는 알 수 없다”고 부연했다.

연평도 어업지도선에 남아있던 공무원증 (인천=연합뉴스)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47)씨의 친형이 24일 동생이 남겨두고 간 공무원증 등을 근거로 월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은 A씨의 공무원증. 2020.9.25 [실종된 공무원 형 이모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연평도 어업지도선에 남아있던 공무원증 (인천=연합뉴스)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47)씨의 친형이 24일 동생이 남겨두고 간 공무원증 등을 근거로 월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은 A씨의 공무원증. 2020.9.25 [실종된 공무원 형 이모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A씨의 월북 의사 여부에 대해선 “월북이 확실하다”는 게 국방위원들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방위원은 구두로 월북 의사를 전달했다는 점을 확인하며 “신체를 띄우는 부유물을 발에 차고 완벽하게 준비해 그쪽으로 넘어간 것”이라며 “물때를 잘 아는 A씨가 간조여서 남에서 북으로 물이 빠지는 시간대에 그런 행위를 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민홍철 위원장도 “여러 첩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월북 의사를 저쪽(북한군)에 보였다는 게 확인이 됐다”며 “구명조끼를 입었고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할 때 본인 신발을 그대로 놓고 간 점, 소형 부유물을 이용한 점 등도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인 A(47)씨는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북측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의해 최초 발견됐으며, 6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께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2vs2@yna.co.kr

리우 문 롱(74) 전 창이공항그룹(CAG)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창이공항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리우 문 롱(74) 전 창이공항그룹(CAG)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창이공항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절도 혐의 등을 받은 가정부가 자신의 고용주였던 백만장자 일가와 4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현지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며 공분을 샀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이달 초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파르티 리야니(4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인도네시아계인 리야니는 리우 문 롱(74) 전 창이공항그룹(CAG) 회장 일가의 가정부였다.

리야니는 지난 2016년 3월 리우 아들인 칼 리우의 집에서 고급 핸드백과 시계, 의류, 전자제품 등 3만4000싱가포르달러(약 2900만원)어치의 물품을 훔쳤다는 혐의로 리우 일가로부터 고소당했다.

지난해 1심 재판부는 리야니의 혐의를 인정하며 징역 2년 2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리우 일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결국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리야니는 재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4년간의 싸움 끝에 마침내 자유를 얻어 기쁘다”며 “인도네시아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고용주를 용서할 것이며 대신 다른 노동자에게 똑같은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으로 리우 일가에 대한 비난이 확산하자 리우는 지난 10일 창이공항그룹, 투자회사 테마섹 등 4개의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리우는 성명에서 “고등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싱가포르 사법체계를 믿는다”면서도 “불법적인 일이라는 의혹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는 게 시민의 의무”라고 밝혔다. 아들 칼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건의 전말

지난 2007년 리우 일가가 모여사는 집에 가정부로 취업한 리야니는 월 급여 600싱가포르달러(약 51만원)를 받고 일해왔다. 2016년 3월 리우의 아들 칼이 분가를 하게 되면서 리야니는 칼의 집으로 일터를 옮겼다. 하지만 리야니는 몇 달 뒤 칼로부터 물건을 훔쳤다는 의심을 받으며 돌연 해고됐다.

리야니는 칼이 자신을 자른 ‘진짜 이유’에 대해 “내가 화장실 청소를 거절해 칼이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문서에는 리야니가 칼로부터 노동 규정을 어기는 청소 요청을 여러 번 받아 불평했다고 기술됐다.

해고 통보를 받은 리야니는 2시간여 동안 자신의 소지품을 포장해 가족들이 있는 인도네시아에 보냈다. 짐을 싸면서 리야니는 칼에게 “당신의 집에서 일하는 동안 내려진 불법적 지시를 싱가포르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리야니는 같은 날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리우 일가는 리야니의 짐을 확인해보겠다며 뒤졌고 명품 가방과 시계, 의류 115벌, DVD 플레이어 등 도난품들이 발견됐다며 그해 10월 30일 경찰에 리야니를 신고했다.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한 채 5주 후 다른 일자리를 찾아 싱가포르로 돌아온 리야니는 경찰에 체포됐다. 형사소송 대상으로 일을 할 수 없었던 그는 사건이 장기화되자 이주노동자 보호소에 머무르며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항소심이 1심 판단 뒤집은 까닭

이 사건 항소심 재판부는 “리우 일가가 부적절한 동기를 갖고 리야니를 고소했다”며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뒤집었다. 경찰·검찰·1심 재판부가 이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하면서다. 지난해 1심 재판부는 리야니를 유죄로 보고 징역 2년 2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리우 일가는 본가에서 아들 집으로 근무지를 변경하라는 지시가 불법이라는 걸 감추기 위해 리야니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리야니가 훔쳤다고 주장하는 것들은 이미 고장나고 부서져 있던 물품들로 이런 것들을 훔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설명했다. 리야니의 짐에 버튼이 없는 시계, 작동하지 않는 아이폰 2대, 고장난 DVD 플레이어 등이 들어있었다. 이와 관련 리야니는 재판에서 “짐에는 내 소지품뿐만 아니라 버려진 물건, 내가 넣은 적 없는 물품들이 뒤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항소심은 칼의 증언 신빙성도 의심했다. 칼은 리야니가 2002년 영국에서 산 분홍색의 칼(knife)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해당 칼은 2002년 이전에 영국에서 생산된 적 없는 제품이었다. 칼이 도난 당했다고 주장하는 물품에는 여성 의류도 포함됐다. 재판부가 칼에게 “남성인 당신이 왜 여성 의류를 소유하고 있었나”라고 묻자 칼은 “여장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항소심은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항소심은 또 경찰 조사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경찰은 최초 고발장 접수 이후 약 5주 동안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인도네시아어를 쓰는 리야니에게 말레이어 통역자를 붙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체계 믿음 흔들린 계기”

‘리야니 사건’은 싱가포르 내에서 사법 공정성과 수사 적절성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카시비스와나딴 샨무감 싱가포르 법무장관은 “뭔가 잘못됐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경·검 조사 과실을 인정했다. 싱가포르 경영대 교수 유진 탄은 “1심은 사건 결과를 예단했으며 경찰과 검찰 수사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BBC는 “많은 싱가포르인들이 이번 사건을 부자·엘리트 계층이 약자들을 괴롭히고 자신들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전형적 사례로 보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정의가 승리했으나 일각에선 사법체계의 공정성에 대한 오랜 믿음이 흔들린 계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뇌전증 환자 졸도 후 숨져..목에는 개에 물린 상처
영국 검시관법원 8개월 조사 후 반려견 소행 결론
가족 “졸도하면서 숨졌을 것. 개는 그랬을 리 없다”

영국 반려견 브론슨. 데일리메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반려견 브론슨. 데일리메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영국에서 뇌전증으로 졸도한 후 자신이 키우던 맹견에 목을 물린 채 숨진 30대 남성의 사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 인근 로치데일 검시관법원은 지난 1월28일 사망한 엔지니어 출신 조너선 할스테드(35)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심리를 최근 진행했다.

조너선은 당시 자신이 너무도 사랑하던 반려견 브론슨과 집 앞으로 산책을 나가려고 준비하던 중 갑자기 뇌전증으로 쓰러졌으며, 이후 목에 개의 이빨 자국을 남긴 채 숨졌다.

심리에는 검시관과 의료진, 경찰, 조너선의 부친인 스테펀 등 가족이 참석했다.

지난 8개월간 조사를 맡았던 검시관은 조너선의 사인이 개에 물린 목의 상처라고 결론지었으나, 숨진 남성의 가족은 당시 상황을 돌이켜볼 때 개가 주인을 물어죽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시관은 조너선이 지난 1월 졸도 후 맹견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종의 반려견인 브론슨에 목을 물려 사망했으며, 의료진들도 목의 상처를 사망원인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태퍼드셔 불테리어’는 개싸움을 위해 만들어진 품종이었으나 최근에는 반려견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다.

검시관은 이어 브론슨이 당시 졸도한 주인의 목을 수차례 문 후 그를 침대 밑으로 끌고 갔으며, 다른 가족과 의료진, 경찰의 접근을 막으며 공격성을 보이다 총살됐다고 말했다.

그는 브론슨이 2년 전 다른 반려견을 공격한 적이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반면 조너선과 함께 살며 브론슨을 키워온 그의 아버지 스테펀은 브론슨의 기질이 매우 온순하며 조너선을 잘 따랐기 때문에 아들을 해칠 의도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테펀은 사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면서 조너선이 브론슨과 함께 숲으로 산책하러 나가기 위해 준비하던 중 갑자기 ‘쾅’하고 매우 큰 소리가 났는데, 평소와 달리 소리가 너무 커서 직감적으로 큰일이 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너선이 완전히 쫙 뻗어 있었다면서 평소 같으면 브론슨이 계속 소리 내 짖으며 아들을 깨웠을 텐데 그날은 이상하게 괴로운 모습으로 아들을 침대 밑으로 끌고 가 핥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론슨이 조너선을 해쳤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아들이 졸도하는 순간 이미 숨졌다는 느낌이다. 브론슨에 물리기 전에 이미 숨진 것이다. 넘어질 때의 충격과 소리, 아들의 몸무게 등을 고려하면 그것이 진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브론슨이 주인의 신변에 심각한 변고가 생긴 것을 알고 그를 깨우려고 노력했으며 이후 주인이 죽었다는 사실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 사람이 아들 곁으로 오지 못하도록 하는 과잉보호 본능을 발동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시관은 최종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뇌전증으로 자주 쓰러졌던 조너선이 지난 1월 좀 심각한 상태로 졸도했으며, 이후 과잉보호 본능을 느낀 브론슨에 의해 목을 수차례 물린 점은 사실”이라고 결론지었다.

daeho@yna.co.kr

남편 차 이용 이동..입국 다음날 자택서 검체 채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막혔던 인천~우한 노선 항공 운항이 재개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우한행 항공편명이 나오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막혔던 인천~우한 노선 항공 운항이 재개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우한행 항공편명이 나오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모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인 A양(10대 미만)과 어머니 B씨(20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광주 489번, 49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모녀는 지난 23일 밤 늦게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같은 국적의 남편 차를 이용해 광주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24일 당국에서 이들 모녀의 입국 사실을 지자체에 통보하자 광주시가 모녀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모녀는 공항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어 입국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 모녀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한 후 접촉자인 남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모녀가 광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차를 이용한 점을 들어 외국인 입국자 관리가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역시 입국 후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당국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광주로 향하는 입국자들은 지자체 안내에 따라 KTX 광주송정행 기차를 이용하거나 가족이나 지인의 차를 이용해 이동하겠다고 당국에 알려야 한다.

KTX를 이용한 입국자들은 다른 승객과 분리된 객실에서 지자체의 격리 지침 등을 안내받은 후 광주에 도착한다.

도착 후에는 시민들과 접촉을 최소화해 곧장 소방학교 격리시설로 이동, 검체 채취를 진행하게 된다. 자가용을 이용한 이들도 마찬가지로 격리 시설 이동 후 코로나19 검사, 14일간의 격리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이들 모녀에게는 입국과 이동 수단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사실 시민들이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겠다고 알려주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 당국에서 최대한 시민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려고 하지만 통보없이 가버린 분들을 모두 확인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모녀가 외국인이라 절차를 안내할 때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beyondb@news1.kr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