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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통령 하기엔 성격이..” 인터뷰에 반박
“쓸데없는 염려..얄팍한 견문으로 李 평가 말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이날 정 의원은 홍 부총리를 향해 "기재부가 서울신문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정부가 언론사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측면에서 수긍이 가지만 언론은 정치권력, 시장권력으로 부터 독립성, 공공성과 다양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이날 정 의원은 홍 부총리를 향해 “기재부가 서울신문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정부가 언론사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측면에서 수긍이 가지만 언론은 정치권력, 시장권력으로 부터 독립성, 공공성과 다양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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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권 주자로서 성격적 결함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금수저로 태어나 평생을 기득권자들 속에서 살아 온 자들에게는 강자 권력자들의 불의에 분노하고 억강부약을 외치는 이지사의 용기는 아주 불편한 돌출 행동으로 보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계인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아는 이재명은 돌출적인 사람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다. 그는 열린 자세로 대화 토론하며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여 최상을 성과를 내고자 하는 실사구시주의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자 주간동아 인터뷰에서 이 지사에 대해 “그 사람이 돌출적인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어느 측면에서는 어필할 수 있는 점도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연 저런 성격 갖고 대통령이 될 수 있겠냐 염려하는 사람도 있다”고 혹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정말 쓸데없는 염려”라며 “대통령이야 주권자인 국민이 현명하게 선택할 문제이다. 그러나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 지사가 돌출적 행동을 많이 했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그는 “가족간의 불행한 관계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 하나를 가지고 이 지사가 돌출적 행동을 많이 했다고 판단하는 게 아닌가 한다”며 “이 지사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낸 인간 승리의 화신같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의에 분노하지 않았고, 불법 부당한 권력에 항거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공정 정의를 외치며 자신을 던지고 싸우는 이재명은 매우 생경하고 어색하고 돌출적으로 보일 것이나 이재명을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정의롭고 서민적이고 소탈하고 합리적인지 알고 있다”며 “얄팍한 견문으로 남을 평가 재단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파기환송심 무죄 확정과 관련해선 “사필귀정 이라고 하지만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찰 검찰의 먼지털기식 쥐어짜기 수사와 재판으로 이 지사가 겪은 정신적 고통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며 “이 지사에 대한 부당하고 강압적 수사를 주도한 자들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정 의원은 이 지사의 오랜 동지로 불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수사 중 검찰 상대 로비 주장..수사 은폐 의혹 제기도
“거짓말 가능성 크다” 분석도..법무부, 내부감찰 착수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4월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4.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4월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4.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이세현 기자,박승희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 배후 전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전관 변호사를 통해 라임 사태 수사 담당 검찰에 대한 로비를 진행했으며 검찰이 정치권으로 수사를 몰고가기 위해 사건을 이용했다’고 폭로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파워볼중계

법무부는 사실 확인을 위한 감찰에 돌입하고 서울남부지검도 관련 조사를 시사했다. 다만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이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김 전 회장의 옥중 자필 입장문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룸살롱에서 전관인 A변호사와 함께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고 이 가운데 검사 1명이 라임 수사팀 책임자로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A변호사는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건 담당 주임 검사였고, 우병우 사단의 실세였다”면서 “라임 사건이 A변호사 선임 후에 수사가 더 진행이 안 됐다”고 밝혔다.

또 김 전 회장은 이 입장문에서 “A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 후 조사가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전 회장은 “라임 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와 관련해서 검사장 출신 야당 쪽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한 후 실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게 로비가 이루어졌고, (검찰) 면담 조사에서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회장은 관련 검찰 수사 과정에서 검찰 관계자에게 접대를 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추석 떡값으로 라임사건 검찰 관계자에게 8000만원을 지급하고 지난해 10월 2억원을 주는 등 수억원을 건넸다”며 “해당 내용은 조서에서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에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로 한 이유에 대해 “처음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들을 보면서 모든 걸 부인한다고 분노했는데, 내가 언론의 묻지마식, 카더라식 토끼몰이 당사자가 되어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직접 경험해 보면서 대한민국 검찰개혁은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든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전 회장은 “(나는) 라임 전주이거나 몸통이 아니다”면서 “실제 몸통들은 현재 해외 도피이거나 국내 도주 중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에서 라임자산운용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강세(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법정 진술을 했으며 강 전 수석은 이에 대해 "금품수수와 관련해 한치의 사실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에서 라임자산운용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강세(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법정 진술을 했으며 강 전 수석은 이에 대해 “금품수수와 관련해 한치의 사실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 전 회장은 이번 폭로 외에도 최근 자신과 관련된 재판에서 라임사태와 관련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해왔다고 주장해왔다. 현재까지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김 전 회장에게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파워볼실시간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외에도 김 전 회장은 최근 열린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재판에서 이 전 사장을 통해 강기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특수부나 간부급 검사들은 자신에게 수사를 받는 쪽에서 언제든지 공격을 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어울려 다니지 않는다”며 “김 전 회장이 코너에 몰리니 공작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현직 검사는 “금융 사건 피의자들은 거짓말과 진실을 섞어 말하는 경우가 많아 잘 구분해야 한다”며 “김 전 회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A 변호사가 거짓말을 했고 김 전 회장은 사실인 줄 알고 내용을 폭로했을 수도 있다”면서 여러 가지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의 입장문에서 이름이 언급된 A변호사도 폭로 내용이 전부 거짓이라고 못 박았다. A변호사는 1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내가 (검찰 수사팀에) 말하고 전달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김씨는 변호사로서 구두로 이야기를 한 부분을 마치 로비를 하는 것처럼 표현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김봉현 지목 ‘檢로비 통로’ 변호사 “검사 소개·강기정·보석 다 거짓”)

이어 A변호사는 “강기정 수석에 대해서도 대화 자체가 없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로비 대상이 특정되지 않았다. 나는 로비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만 설령 있다면 사실대로 이야기해야 선처받는다고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A변호사는 “당시 김씨의 라임 수사와 관련해 남부지검의 누구도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A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자신을 도와주길 바랐는데) 안 도와줘서 그랬을 것”이라며 “(김 전 회장이 사실대로 말해) 둘도 없는 친구인 청와대 행정관도 징역 4년을 받게 됐고, 자신은 사실대로 다 이야기를 했는데 왜 처벌을 받느냐는 (억울함)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전 회장 옥중 입장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법무부는 직접 감찰에 돌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에 따라 법무부는 Δ현직 검사와 전·현직 수사관 등의 전관 변호사를 통한 향응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Δ접대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참여해 검찰 로비 관련 수사를 은폐했다는 의혹 Δ야당 정치인 등의 거액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고, 짜맞추기 및 회유·협박 등 위법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검찰도 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임 사태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이 ‘옥중 입장문’에서 폭로한) 현직 검사 및 수사관 등에 대한 비리 의혹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는 사실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

[스포츠경향]

스가 일본 총리. 연합뉴스
스가 일본 총리.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갈수록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스가 총리는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의 혼령을 함께 제사 지내는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큰 제사(추계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했다.

이에 시민단체 활빈단은 “주변국들과 외교적 마찰을 피하면서 아베 계승과 일본 극우세력 지지를 얻기 위한 포석”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스가 총리는 이틀간의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가 시작된 이 날 제단에 비치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를 바쳤다.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제2차 집권기인 7년 8개월여 동안 관방장관으로 있으면서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공물도 보내지 않았다.

그가 총리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부담을 덜면서 국내 정치적으로는 사실상의 참배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직접 참배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초래해 취임 초기부터 외교적 격랑에 휩싸일 수 있는데, 공물 봉납으로 이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공물 봉납으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요구하는 일본 내 우익 세력에는 어느 정도 성의를 표시하는 모양새를 취한 셈이다.

아베 내각의 온전한 계승을 내세우며 취임한 스가 총리는 이번 공물 봉납으로 야스쿠니신사 문제에서도 아베 노선을 답습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는 보인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17일 논평을 통해 취임 후 첫 야스쿠니 신사의 제사에 ‘마사카키’를 봉납한 스가 일본 총리를 강력 규탄 했다.

활빈단은 전임 아베 신조 전 총리 밑에서 7년8개월 간 관방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공물도 보내지 않았던 스가 총리의 공물봉납은 “주변국들과 외교적 마찰을 피하면서 아베 계승과 일본 극우세력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혼령을 함께 제사 지내는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가을 큰 제사(추계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했다.

스가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AFPBB)
스가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AFPBB)

스가 총리는 이틀간의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가 시작된 이날 제단에 비치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木+神)를 바쳤다.

스가 총리는 아베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제2차 집권기인 7년 8개월여 동안 관방장관으로 있으면서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공물도 보내지 않았다.

그가 총리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부담을 덜면서 국내 정치적으로는 사실상의 참배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직접 참배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초래해 취임 초기부터 외교젹 격랑에 휩싸일 수 있는데, 공물 봉납으로 이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공물 봉납으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요구하는 일본 내 우익 세력에는 어느 정도 성의를 표시하는 모양새를 취한 셈이다.

아베 전 총리의 경우 제2차 집권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3년 12월 26일 한 차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재임 중에는 한국과 중국을 의식해 봄·가을 큰 제사와 8.15 패전일(종전기념일)에 공물 봉납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교수형을 받은 도조 히데키(東條英機·1884∼1948) 등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칼라일·한앤코·IMM PE 등 예비입찰 참여
국내 1250개 매장 보유..시장점유율 1위
코로나19로 주춤한 상황에도 관심 여전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CJ올리브영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 매각)에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몰려들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촘촘한 국내 매장을 발판 삼아 승승장구하던 국내 H&B(헬스앤뷰티) 시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해진 상황에서 무난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올리브영 프리 IPO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신한금융투자가 진행한 프리IPO 예비입찰 결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TPG와 국내 대형 PEF인 한앤컴퍼니(한앤코),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지분율 17.97%)과 이 회장의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일부다. 다만 프리 IPO 후에도 최대주주 CJ의 지분(55%)은 변하지 않아 경영권 매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의 프리IPO는 지난달 본격화했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지난달 2일 사내 소통앱 올리브라운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올리브영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2022년 상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관련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프리IPO 형태 투자유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하던 매각설 대신 IPO를 선언하면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행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 뚜레쥬르 등 CJ 계열사들의 잇따른 M&A(인수합병) 시장 등장을 의식한 처사라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자들이 CJ올리브영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견고한 시장 영향력 때문이다. CJ올리브영은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업계에서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 50.9%를 차지하는 1위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9600억원에 영업이익은 879억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해 11월 IT 사업부인 CJ올리브네트웍스를 떼어내고 CJ올리브영으로 독립한 이후 2달간 매출액은 3659억원에 영업이익은 166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 프리IPO가 경영권 승계 준비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부장의 CJ 지분율은 2.75%에 불과한 상황에서 CJ올리브영 지분 매각 대금으로 CJ 지분을 사들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예비입찰이 흥행을 거두며 첫 단추를 잘 끼웠지만 최종 본입찰까지 열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분 인수에 나선 FI들이 추후 투자금 회수를 위해 IPO 조건을 보장받아야 하는데 거래 대상이 CJ그룹이 아니라 오너 일가다 보니 해당 조건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IPO 조건을 구체화하는 조항 등이 뒷받침되어야 투자를 확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H&B업황이 밝지 않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CJ올리브영은 전국 매장 수 약 1250개를 바탕으로 한 오프라인 체인이 장점이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그 강점이 희석된 상황이다. 지난 4월 경쟁 업체인 이마트 부츠의 국내 매장 33곳이 모두 문을 닫은 가운데 GS의 랄라블라, 롯데의 롭스도 매장을 줄이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대로 생각하면 독보적인 1위 브랜드의 지위를 굳힐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 투자에 나서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IPO를 앞두고 공모주 시장은 물론 업계 평가도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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